[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고의 골 후보가 발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북중미월드컵을 빛낸 '현대 최고의 골' 후보 12선을 발표했다.
국대 간판 황인범(FC포르투)의 아름다운 로빙슛은 리스트에 아쉽게 포함되지 않았다. 황인범은 지난달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기를 1-1 원점으로 되돌리는 골로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상대 박스 가운데 지점에서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전진패스를 받은 황인범은 감각적인 방향 전환으로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를 속인 뒤 골문 우측 구석을 향한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FIFA는 황인범의 슛을 리스트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은 두 대회 연속 '후보작' 배출에 실패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넣은 대포알 중거리 골은 후보 10선에 포함된 바 있다.
FIFA는 북중미를 수놓은 308골 중 12골을 엄선했다. 후보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알제리전 왼발 중거리 골,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세네갈전 32야드 중거리 골, 브라질을 탈락에 이르게 한 엘링 홀란(노르웨이)의 골 등이 선정됐다.
엘도르 쇼모루도프(우즈베키스탄)가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넣은 로빙슛, 마에다 다이젠(일본)이 스웨덴전에서 완벽한 패스웍으로 작성한 골, 페란 토레스(스페인)의 우승 골,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의 프랑스 농락골,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의 스위스전 극장 감아차기 골, 케림 알라이베고비치(보스니아)의 카타르전 중거리골,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카보베르데)의 아르헨티나전 감아차기 골, 윌슨 이시도르(아이티)의 무회전 중거리 골, 엘리아 저스트(뉴질랜드)의 이란전 발리 골 등도 후보에 올랐다.
FIFA는 팬 투표를 거쳐 27일 이후 베스트골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