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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리뷰] 아! 이승우...전북 웃기고 울렸다, PK 실축→'하위권' 대전과 0-0 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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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승우가 전북 현대를 웃기고 울렸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에 그친 전북(승점 30)은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관전 포인트는 변화와 유지였다.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0대1 패배를 당했던 전북은 전자를 택했다. 이승우가 변화의 중심이었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이승우를 처음 선발로 넣었다. 이승우 앞에는 신입생 기티스도 배치했다. 정 감독은 빡빡한 일정과 전술적인 부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썩 좋지 않은 흐름의 대전은 선발 명단을 후자를 골랐다. 지난 울산 HD전 아쉬운 2대2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황선홍 대전 감독은 "변화를 준다고 쉽게 달라질 것 같지 않았다. 익숙한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기 초반은 변화를 준 전북이 주도했다. '이승우 효과'는 전반 13분 처음 나왔다. 이승우가 왼쪽에서 빠르게 넘어와 이동준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보냈다. 이동준의 헤더는 이창근 선방에 막혔다. 전북이 계속 슈팅 숫자를 늘려가는 동안, 대전은 익숙함에 속은 것처럼 보였다.

다만 전북도 우위에 있을 뿐, 날카롭지는 않았다. 이승우 중심으로 왼쪽을 계속 두드렸지만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조용했던 흐름 속 전반 42분 기티스의 헤더는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곧이어 나온 대전의 공격에서 엄원상의 결정적인 슈팅은 송범근에 막혔다.

이승우가 전반 종료 직전 전북을 웃기고 울렸다. 전반 종료 직전 이승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강윤성 손에 맞았다.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승우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차분히 타이밍을 본 이승우였지만 실축하고 말았다. 대전에 운이 따르면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변화도 전북이 먼저 움직였다. 시작과 함께 2008년생 초신성 김예건과 젊은 풀백 최우진을 넣어 에너지를 높였다. 그러나 경기장 분위기는 전반전 웅크렸던 대전이 기지개를 피면서 대등하게 흘러갔다.

무더위 속 승부는 점점 한 골 싸움으로 기울었다. 선수들이 지치면서 간격은 벌어졌고, 공격 기회가 서로 많아졌다. 전북은 이승우와 김예건 듀오에게 많은 걸 맡기고 있었다. 대전은 후반 22분 마사와 정재희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걸었다. 전북이 다시 흐름을 잡으면서 이승우에게 찬스가 왔다. 후반 32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터닝슛으로 이어간 이승우지만 영점이 아직도 잡힌 상태가 아니었다. 결국 이승우는 후반 38분 김승섭으로 교체됐다. 끝내 서로 웃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전주=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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