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라민 야말이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서 아르헨티나의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조롱했다.
영국 더선은 21일(한국시각) '야말이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퍼레이드에서 파레데스를 신랄하게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지난 20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파레데스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스페인 선수들이 우승을 축하하는 과정에서 격렬하게 달려들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파레데스는 스페인의 가비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에릭 가르시아와도 충돌했다. 파레데스와 일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보여준 폭력 사태로 인해 FIFA는 조사에 착수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수도 마드리드로 돌아왔고, 그곳에서 200만명에 달하는 팬들과 만났다. 야말도 카퍼레이드에 올라탔고, 그는 미소를 지은 채 파레데스의 폭력적인 행위를 겨냥한 팻말을 들어 올렸다. 팻말에는 '벨레다 델 아뇨 7: 파라데스 vs 가비'라고 적혔다. 벨레다 델 아뇨는 일종의 복싱 이벤트다.
결승전이라는 큰 무대가 끝난 뒤 파레데스가 보여준 행동은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조 하트는 이에 대해 "역겨운 행동이었다"며 "그 경기장에서 품격을 보여준 사람은 단 한 명, 리오넬 메시였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종료 후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행동은 역겨웠다. 특히 파레데스가 그랬다"며 "그들은 폭력적이고 불쾌한 깡패 집단일 뿐이며, 축구계의 수치다"고 비난했다.
잉글랜드 레전드 웨인 루니는 "놀랍지 않다. 우리는 이전에도 아르헨티나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을 봤다"며 "축구 경기에서 졌다면 품위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들이 경기에서 밀렸기 때문에 나온 반응이다"고 지적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