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네이마르가 조기축구 아저씨인 줄 아나" 정신 못 차린 日 신성, 또 네이마르 언급 "일본 대학선수 드리블·슈팅 능력이 더 낫다"→축구팬 "강철 멘털이다"

"네이마르가 조기축구 아저씨인 줄 아나" 정신 못 차린 日 신성, 또 네이마르 언급 "일본 대학선수 드리블·슈팅 능력이 더 낫다"→축구팬 "강철 멘털이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입만 열면 논란이다. 그런데 또 인터뷰를 했다.

일본 국가대표팀 공격수 시오가이 겐토(21·볼프스부르크)가 또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를 입에 올렸다.

게이오 대학 출신으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마치고 게이오 대학에서 컨디션을 관리한 시오가이는 제77회 와세다-게이오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한 SNS 인터뷰에서 주목할 선수로 미드필더 후지이 소스케(게이오대)를 지목했다. 그는 "드리블과 양발 슈팅 능력이 네이마르를 능가한다고 생각한다. 꼭 눈여겨보라"고 말했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존'에 따르면 이 발언을 접한 일본 축구팬은 "시오가이가 또 네이마르를 언급했다. 아무래도 네이마르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ㅋㅋ", "또 브라질을 자극하는 건가", "정신력이 대단하다", "좀 웃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NS
SNS

시오가이는 지난달 브라질과의 월드컵 32강을 앞두고 "브라질이 예전엔 강했는데,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다. 제 생각엔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강하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최근에는 별로 듣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네이마르를 향해서도 "그건 예전의 네이마르 이야기 아닌가? 이제는 예전의 네이마르가 아니다. 지금은 우리가 좋은 흐름에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브라질의 '자존심'까지 건드렸다.

우승후보 브라질을 깔보는 듯한 그의 태도는 결국 업보가 되어 돌아왔다. 우승을 목표로 삼은 일본은 1대2 역전패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브라질 공격수 쿠냐(맨유)는 경기 후 시오가이를 향해 손가락 5개를 펼치며 응수했다. 숫자 5는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횟수를 뜻한다.

시오가이는 흔들리지 않았다. 소셜미디어에서 쏟아지는 비방과 명예훼손급 비판에 대해 "괜찮다. 시간이 남아도는 게 아닐까. 우리가 졌으니 하고 싶은 말은 뭐든지 할 수 있다"며 "그리고 난 지금 한 말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이어 "내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심한 비난을 받은 건 처음인 것 같다. 일부러 안 봐도 비판적인 댓글이 뜬다. 이렇게 그냥 넘어갈 순 없다"며 "이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으니 다음 월드컵에서 반드시 만회해야 한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일본팬들은 시오가이의 '정면돌파'에 환호했다.

브라질이 16강에서 노르웨이에 무기력하게 패하자, 시오가이의 발언도 재조명을 받았다. 부상을 안고 대회에 참가한 네이마르는 노르웨이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으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눈물과 함께 마무리지었다.

볼프스부르크 합류를 앞둔 시오가이는 "월드컵에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이 경험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