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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첫 날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우즈는 전반에 버디 2개를 낚아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치면서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중단됐다가 1시간 뒤 재개된 이날 경기에선 마스터스를 제패한 애덤 스콧(호주)이 5언더파 65타로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우즈의 캐디였던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춘 스콧은 4번홀부터 8번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코스 레코드(6언더파 64타)를 깰 것으로 보였지만, 16번홀(파4)에서 1.5m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스콧은 "오늘은 샷감각이 좋았다. 메이저대회에서 흔치 않은 일이지만 샷 감각이 좋을 때 마음껏 타수를 줄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공동 3위는 메이저 무관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올랐다.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함께 4언더파 66타를 쳤다.
2009년 대회 챔피언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2타로 재미동포 존 허(23)와 함께 공동 74위에 처졌다. 배상문(27·캘러웨이)은 5타를 잃고 공동 123위(5오버파 75타)로 떨어졌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6오버파 76타, 공동 132위로 부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