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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동갑내기인 김효주와 백규정이 꿈에 그리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권을 획득했다.
두 선수 모두 예상보다 빨리 미국 진출 기회를 얻었다.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백규정은 올시즌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KLPGA 투어에서 자리를 잡은 뒤 미국 무대를 노크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워낙 출중한 실력을 갖춘 두 선수에게 LPGA 투어 벽은 그리 높지 않았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미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황에서 시드권을 받아 들었기 때문이다.
예전과 달리 한국 선수들이 미국행을 주저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KLPGA 투어가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상금 규모도 떨어지지 않는데다 국내에선 스타급 선수로 대접받는다. 섣불리 미국으로 넘어갔다가 언어 장벽과 다른 문화 때문에 고생할 수 있다. 연말까지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광주시 남촌 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6715야드)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다.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해 총상금 7억원을 놓고 경쟁한다.
무엇보다 김효주와 백규정의 샷대결이 큰 관심거리다. 김효주는 6월 한국여자오픈과 12일 끝난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달성했고 백규정 역시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기록 중이다. 앞서 벌어진 세 차례 메이저 대회를 둘이 나눠 가졌고 2014시즌 대회로 열린 23개 대회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7승을 합작하는 등 '10대 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다.
'골프 여제' 박인비(26)도 소속사 주최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