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는 골프장에 도착해서 티샷 하기 바쁘다. 그나마 시간이 남아도 연습그린에선 고작 5분 정도 퍼팅 연습을 한다.
박인비는 우승 비결에 대해 퍼트를 꼽았다. 그는 "이번 대회내내 퍼트가 매우 좋았다. 하루에 3~4시간 정도를 그린에서 연습했던 것 같다. 자세를 조금 바꾸려고 시도했고 이번 주는 시작부터 퍼팅이 굉장히 잘 됐다. 그것이 키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마지막날 루이스와 함께 경기해 조금 힘들었지만 행운이기도 했다. 루이스와 마지막 날 함께 경기를 한 경험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루이스와는 1,2라운드에서 같이 경기를 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느낌은 또 다르더라. 아마 최종 라운드에서 처음 같이 경기한 것 같다. 루이스가 날 이기고 있었다면 오늘 정말 힘든 경기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압박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가능했고 그래서 자신감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이스와 경기를 해서 감정 표현이 더 나왔던 것 같다. 정말 잘하고 싶었고 18번 홀이 끝나고 나서야 우승이 확실해졌다. 힘든 하루였고 다소 긴장도 했다. 오늘 스테이시 루이스가 경기를 정말 잘했고 좋은 경쟁을 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는 정말 좋은 선수이자 좋은 경쟁자이다. 루이스와 더 많은 경기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인비는 결혼 후 첫 우승을 거둬 의미를 더했다. 박인비는 "결혼하고 2주 후에 우승을 하게 됐다. 결혼 후 곧바로 3개 대회를 연속으로 출전해 너무 피곤하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기 전만큼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남편이 정말 큰 도움을 줬다"고 남편 남기협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박인비는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뒤 오는 13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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