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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올해부터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동계 훈련을 통해 샷을 가다듬고 출전한 첫 대회.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실망하지는 않았다. 김효주는 "물론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나흘 내내 후반 9홀에 좋은 성적을 내서 체력이 처지지는 않았다"며 "다음 대회가 있으니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공식 데뷔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느냐는 말에 "평소 대회에 나가는 마음과 비슷했고 특별한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1,2,4라운드에서 모두 첫 홀부터 한 타씩 잃고 시작했다. 김효주는 "그래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자책했다. 하지만 나흘간 한 번도 오버파 점수를 내지 않은 것에 대해 그는 "오버파로 라운드를 끝내고 싶지 않아 열심히 쳐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지난해 12월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뒤 처음 공식 대회에 나온 김효주는 "잘 보이고 아무 문제가 없다"며 "다만 타이밍을 맞춰서 안약을 넣어야 하는데 그 정도만 제외하면 괜찮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