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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골프대회인 제144회 디오픈(일명 브리시티오픈)이 17일(한국시각) 개막한다.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은 한명의 선수에게 집중되고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아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따라 제패한 미국의 영건 조던 스피스(2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스피스는 우즈도 달성하지 못한 '캘린더 그랜드슬램'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이란 한 시즌 동안에 4대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하는 것을 뜻한다.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했을 뿐 아니라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도 우승하며 디오픈마저 집어 삼킬 기세다.
스피스는 2013년과 2014년 디오픈에 출전, 각각 공동 44위과 공동 36위의 성적을 남겨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는 스피스의 최대 라이벌이자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발목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해 스피스의 우승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우즈도 이번 대회에 출전,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지만 최근 그의 성적을 볼 때 전성기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오히려 스피스와 우승을 다툴 선수는 젊은 선수들이 거론된다.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을 하지 못한 리키 파울러(27·미국)도 그중 한명이다. 파울러는 작년 4대 메이저대회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더욱이 디오픈 전초전으로 열린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안병훈(24)도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지난 5월 유럽투어의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에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2014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 건(21)을 비롯해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자 대니 리(25), 제임스 한(34), 케빈 나(32) 등 교포 선수들도 출전해 세계 강호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