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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21·KB금융그룹)이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오지현은 '잭팟'을 터뜨렸다. 올 시즌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된 덕분에 2011년 총상금 10억원을 시작으로 2012~2016년까지 5년간 총상금 12억으로 개최됐고, 이번 대회에선 2억원이 증액된 14억원으로 치러졌다.
특히 국내 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상금(3억5000만원)을 받아 단숨에 상금순위를 8위에서 3위(6억3462만원)로 끌어올렸다.
캐디를 맡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서는 "항상 코스 안에서 힘이 되어준 아버지에게 감사 드린다. 코스 밖에서 응원해준 어머니에게도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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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전에서 85점이란 후한 점수를 준 최혜진이 챙긴 첫 상금은 4095만원이다. 첫 상금으로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다고 했던 최혜진은 "오늘은 푹 쉬고 내일 백화점에 나가봐야겠다"며 웃었다.
'괴물 루키' 최혜진이 출전할 다음 대회는 14일부터 프랑스 에비앙 르뱅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최혜진은 "에비앙 챔피언십에 처음 가는데, 이번에도 톱10을 목표로 간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