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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일이다. 누구나 긴장된다.
다시 마음을 비우고 샷에 집중하는 순간 길이 열렸다. 16번 홀 그린 밖에서 차분하게 굴린 버디 퍼팅이 아슬아슬 하게 홀에 빨려들어갔다. 양희영은 "아마 제일 중요했던 퍼트였던 것 같다. 그런데 이게 꽤 길고 그린 밖에 있어서 스피드를 잘 맞춰야겠다 생각했다. 안 들어간 줄 알았는데 들어가서 놀랐다"고 말했다. 오로지 현재의 샷에 집중한 결과 선물처럼 얻어진 결과였다. 16번 홀 버디로 양희영은 경쟁자들에게 1타를 앞서기 시작했고 이를 끝까지 지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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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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