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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토토 재팬 클래식 아쉬운 2위, 아직 우승 기회는 한 번 더 남았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11-10 15:21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효주(24·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효주는 10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스즈키 아이(일본)에게 3타 뒤져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을 노렸지만, 우승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김효주가 준우승을 한 건 지난 7월 말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당시 고진영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고 펑산산(중국), 제니퍼 컵초(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 우승 기회가 남아있다. 오는 2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가 열린다.

김효주의 이번 시즌 기록을 보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토토 재팬 클래식 기록을 제외하고 평균타수에서 69.45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고진영(69.052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퍼팅의 여왕'으로 부활했다. 평균 27.67개로 LPGA 투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린적중률은 67.63%에 그쳤지만, 적중률 대비 퍼트는 1.72개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역시 라운드에서 파 횟수도 1위(54개)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 '뒷심 부족'을 드러내는 경향을 보였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고진영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기도. 그러나 재팬 클래식에선 대회 초반 1~2라운드에서 타수를 제대로 줄이지 못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62타를 쳤고, 최종라운드에서도 66타로 나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라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선 대회 초반에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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