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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효주(24·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효주는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4승을 노렸지만, 우승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김효주가 준우승을 한 건 지난 7월 말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당시 고진영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고 펑산산(중국), 제니퍼 컵초(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된 바 있다.
김효주의 이번 시즌 기록을 보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토토 재팬 클래식 기록을 제외하고 평균타수에서 69.45타를 기록, 세계랭킹 1위 고진영(69.052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퍼팅의 여왕'으로 부활했다. 평균 27.67개로 LPGA 투어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린적중률은 67.63%에 그쳤지만, 적중률 대비 퍼트는 1.72개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역시 라운드에서 파 횟수도 1위(54개)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 '뒷심 부족'을 드러내는 경향을 보였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고진영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기도. 그러나 재팬 클래식에선 대회 초반 1~2라운드에서 타수를 제대로 줄이지 못한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62타를 쳤고, 최종라운드에서도 66타로 나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라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선 대회 초반에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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