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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다케다 리오(미국)가 초반부터 LPGA 신인왕 경쟁에서 윤이나를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5타를 줄이며 최종 11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이민지(호주)를 무려 6타차로 제쳤다. 지난해 11월 토토 저팬 클래식 제패에 이어 넉 달 만에 LPGA 투어 우승. 다케다는 올시즌 신인 중 처음으로 우승을 신고하면서 신인왕 레이스에서 경쟁 선수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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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토 저팬 클래식 우승 이전부터 이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7승이나 거둔 실력파 다케다는 파워와 장타력에 퍼팅까지 두루 갖춘 완성형 선수. LPGA 데뷔 전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다케다와 신인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했던 윤이나는 데뷔전이던 파운더스컵 컷 탈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33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다케다와 신인왕 레이스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한국 선수는 단 한명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 주춤했던 김아림은 최종 3언더파 285타 공동 17위로 밀리며 이번 시즌 3개 대회 동안 이어오던 톱10 행진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