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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역사를 써내릴 수 있을까.
정유준은 본선 자동 출전권이 없어 예선을 거친 선수. 총 38명의 선수가 통과했는데 32위로 간신히 본선에 올랐다. 그런데 1라운드 '대박'을 쳤다. 역대 한국오픈에서 예선 통과자가 우승한 사례는 없다.
정유준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모든 플레이가 만족스럽게 이루어졌다. 최근에 티샷이 흔들렸지만, 오늘은 티샷과 퍼팅 모두 좋았다. 버디 퍼트가 잘 떨어졌다. 페어웨이가 아주 좁다. 티샷이 좋았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 러프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지난해까지 대회장)보다 길지 않았다. 지난해와 달라진 부분이다. 라운드 초반에는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점점 좋아진다. 조금씩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1라운드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한국오픈은 총상금 14억원으로 우승자에게 무려 5억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또 우승자에게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