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연승 신화 '미스터파크' 책으로 나왔다

기사입력 2013-01-10 09:55


한국경마 최다 연승 기록(17연승)을 세우고 세상을 떠난 명마 '미스터파크'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한국경마 최초로 17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미스터파크'의 일대기와 함께 경마에 대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I am Mr. Park 미스터파크'를 출간했다. 국내에서 말과 관련된 서적이 나온 적은 있지만, 경주마를 소재로 일대기가 책으로 엮여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스터파크는 2010년 그랑프리 우승컵을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 대표마에 선정됐다. 특히 한국경마 최다 연승 기록인 17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경마 최고의 경주마였다.

미스터파크는 데뷔 전에는 마주들로부터 외면을 받은 평범한 말이었다. 그를 구입한 한 마주는 첫인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잠재력을 높이 산 곽종수 마주가 미스터파크를 품에 안았고, 김영관 조교사에게 조련을 맡기면서 명마로 거듭났다. 미스터파크는 지난해 6월 경주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했고, 마주인 곽씨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선택하면서 영원히 세상을 떠났다.

미스터파크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저자 한국마사회 박희태 차장은 '미스터파크'의 탄생을 시작으로 말과 경마의 역사, 경마문화, 경주마 혈통, 경마시스템 등 경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1인칭 말의 눈으로 풀어놓고 있다. 또한 한국경마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미스터파크'가 안락사 될 수밖에 없던 상황과 '미스터파크'을 기리는 관계자와 경마팬의 마음을 담아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저자 박희태 차장은 "이 책은 경주마 라이프 사이클을 통해 경주마와 경마의 본질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경마에 대한 오해가 조금이나마 불식되지 않을까 소망한다"며 "이 책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힘든 시기에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한국경마 최다연승기록을 세운 미스터파크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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