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마 삼국지 시대, 자존심 대결 승자는

기사입력 2013-02-28 10:19


올해 국산마 삼국지 시대가 열리고 있다. '당대불패(부경, 6세 수말)'와 '지금이순간(서울, 4세 수말)', '필소굿(서울, 4세 거세)' 세 마리가 주인공이다.

현재로서는 한국경마 최강의 국산 경주마는 대통령배 3연패에 빛나는 '당대불패'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대상경주 통산 10승의 금자탑에다 대상경주 우승상금만 1억1400만원을 포함해 통산 상금이 28억3698만원으로 한국경마최다 수득상금마라는 각종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삼관경주에서 절대 우세를 지켜온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무너뜨리고 서울의 자존심을 지킨 '지금이순간'은 2013시즌을 치르며 신흥 강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23일 서울경마공원에서 2000m로 펼쳐진 제11경주에서 여유있게 승리로 올해 2승째를 챙겼다.

이날 경주에서 '지금이순간'은 최고 부담중량인 57.5㎏, 출전한 14마리의 경주마 중 가장 무거운 부담을 안고 뛰었다. 하지만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52.5㎏을 짊어진 2위 '캐러라인'을 무려 7마신(17m) 차로 여유있게 꺾었다.

해외원정 첫 우승마로 화제를 모은 서울경마공원의 '필소굿' 역시 다크호스다. 지난 24일 서울경마공원 1700m로 열린 제7경주에 출전한 '필소굿'은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주로를 장악하며 6마신(15m)차의 대승을 거둬 한국무대 2연승을 기록했다.

'필소굿'은 한국경마의 세계화를 위해 준비된 경주마다. 2011년 미국원정마 선정 당시 DNA 검사와 외모검사 등의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필소굿'은 미국에서는 혹독한 훈

'필소굿'을 관리하고 있는 14조 이신영 조교사는 "물론 아직도 보완할 부분이 있지만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 줄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가 큰 만큼 좀 더 큰 꿈을 갖고 일본교류경주 및 대통령배 등 큰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직까진 당대불패가 여전히 한수위라는 데 전문가들의 이견은 없다. 하지만 '지금이순간'과 '필소굿'의 빠른 성장 속도는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를 예고하기에 충분하다. 이들이 재회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6월)와 오너스컵(9월), 대통령배(11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는 이유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당대불패'와 '지금이순간', '필소굿'이 펼쳐나갈 국산마 경쟁에 대한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다. 필소굿.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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