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시장의 핵심주체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옮겨 간지 오래다. SNS와 각종 커뮤니티의 발달로 정보 공유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는 것도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아이템 유행을 선도하는 역할을 자처하면서 날마다 여성 파워가 강해지고 있다.
여성들이 자주 찾고 절대적 비율을 보이는 커피 전문점과 디저트 전문점도 빼놓을 수 없다.
조리과정이 까다롭고, 맛을 내기 어려워 주부내공을 필요로 하는 한국식 국을 테이크아웃으로 즐길 수 있는 '국사랑'은 주부들 싱글 여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선호도 높은 고가의 다양한 메뉴들을 전문점 판매 가격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한우 곰탕(1.5kg, 1만원), 한우육개장(3인분m, 6500원), 한우사골우거지(3인분 6500원)은 인기메뉴 쓰리콤보다. 눈이 번쩍뜨이게 하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엄격한 식재료 선정기준을 적용시켜 당일 제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국을 매장에서 끓이는 점이 여성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와 자체 개발한 육수재료가 일등공신이다.
'셰프의 국수전'은 토핑국수라는 신개념의 국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고명을 피자토핑처럼 국수면 위에 얹어 매력적인 색감이 특징이다. 생면 국수 위에 얹은 고기, 부추, 콩나물 등은 먹는 사람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 기존 국수의 단조로움을 보완했다. 이를 위해 메뉴 개발자인 최인선 셰프가 1년 넘게 전국에 국수 잘하기로 소문난 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탄생시킨 맛이다. 매콤한 골뱅이도 소면대신 다이어트 해초면을 사용해 칼로리 걱정 않고 부담 없이 즐기도록 배려했다. 여성들의 방문이 잦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