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 맞으며 떠나는 자전거 여행, 당신의 무릎은?

기사입력 2013-04-25 12:42


봄꽃이 만발했다. 꽃바람 맞으며 떠나는 낭만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봄에는 기차여행, 도보여행은 물론 드라이브나 자전거여행을 떠나기 한다. 그 중에서도 흩날리는 꽃잎을 맞으며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전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관절 질환에 대해 미리 알아보도록 하자.

▲자전거 여행, 준비운동부터 철저히

자전거는 요즘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애용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즐겨 타는 교통수단이자 운동수단이다. 그러나 평상시 운동을 안하던 이들이 30분에서 1시간 넘게 자전거를 타면 탈이 나기 쉽다. 자전거 타기에도 정확하고 안전한 요령이 필요하다. 특히 속도가 빨라 생기기 쉬운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는 하체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다. 하체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타기 전에 하체관절을 푸는 스트레칭이 필수다.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면 무릎관절과 인대에 손상을 입게 된다. 하체관절 운동은 하체에서 상체 방향으로, 스트레칭은 상체에서 하체 방향으로 한다. 스트레칭할 때 반동을 주면 근육이 경직되거나 관절과 인대가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한다. 또 비 오는 날에는 자전거 타기를 삼가고 날씨가 더울 때는 물을 수시로 마셔 수분을 보충한다.

자전거 타는 자세가 좋지 않거나 너무 오랜 시간 타는 경우 허벅지, 엉덩이, 꼬리뼈에 통증과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자전거를 타거나, 페달에 놓인 발 위치가 나쁘거나, 균등하지 못한 힘으로 페달을 돌리면 무릎이나 발목에 통증이 온다. 따라서 자전거 타기 전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10~15분 동안 상반신보다 하반신, 특히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을 스트레칭 해준다.

▲자전거로 인한 연골손상, 자가골수 줄기세포로 치료

자전거 여행 후 돌아왔을 때, 심하지는 않더라도 무릎이 아프거나 무릎을 굽힐 때마다 뼈가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무릎관절에 붉은 신호등이 켜진 것이다. 연골은 심한 충격이나 나쁜 자세로 계속해 자극하면 쉽게 닳거나 파열된다. 연골이 닳아 연골 아래 뼈가 노출되기 전까지는 통증을 느낄 수 없다.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면 이미 연골 손상이 진행된 이후다.

연골은 혈관이 없어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치유되거나 재생되지 않는다. 심한 경우는 결국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연골손상이 진단되면 인위적으로 복구시키는 수 밖에 없는데 자가골수 줄기세포치료도 치료법 중 하나다.


연세사랑병원 박영식 원장은 "자가골수 줄기세포치료는 15세 이상 5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게 시술된다"며 "연골손상의 크기가 2㎠에서 최대 10㎠를 넘지 않을 때 연골조직재생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골재생술이 1-4㎠ 정도의 연골손상만을 치료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더 광범위한 연골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자가골수 줄기세포치료는 환자의 엉덩이뼈나 다른 부위에서 자가 골수를 채취한 후 특수 키트를 이용, 원심분리기로 골수혈액을 농축·분리해 줄기세포, 성장인자, 단핵세포를 수집한다. 이를 환자의 연골 결손 부위에 주입하면 치료가 끝난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부위에 직접 주입하거나, 연골 손상 범위가 2㎠ 이하로 비교적 작을 경우에는 주사로 주입할 수 있다.

박영식 원장은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의 연골재생 성공률은 70~80% 수준이며, 주변 연골과 유합 정도가 76~80%로 연골재생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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