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사장 임창석)의 임직원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종합 검사결과 자본시장법에 어긋난 불건전 영업행위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또다른 지점의 B부부장도 A지점장과 똑같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이에 대해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회사 쪽에 내려진 제재가 아닌 개인적 징계인 만큼 공식입장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그러나 증권가 안팎에선 하나대투증권의 경영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비슷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탓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011년에도 금감원으로부터 투자일임 운용 제한과 관련해 제재를 받은 바 있다. 또 신탁재산 관련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위반, 투자중개업자의 투자일임 운용제한 위반, 매매주문 수탁 부적정 관련 제재를 받기도 했다. 최근 금감원으로 부터 제재를 받은 내용과 흡사한 사안들이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내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한다. 특히 '돈'을 만지는 금융권의 경우 더욱 그렇다. 자칫 고객과의 신뢰 문제로 이어져 고객이탈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대투증권이 비슷한 사안들로 금감원으로부터 잇따라 제재를 받으면서 직원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하지만 하나대투증권 측은 직원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객 보호 등을 위해 내부적으로 상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매월 영업점별로 체크를 하고 매월 하루 자체 점검과 내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