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회장 이재현)이 직영 아르바이트 1만5000여명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하고 그에상응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이번 발표에 따라 CJ그룹의 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CJ푸드빌과 CJ CGV, CJ올리브영에 소속된 1만5271명의 직영 아르바이트 직원들은 전원 계약기간의 제한 없이 본인이 희망하는 시점까지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4대보험과 연차수당, 주휴수당, 퇴직금 등 정규직원에 준하는 처우와 함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도 마련했다. 기존 우수사원을 대상으로 지급하던 장학금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재직기간 동안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이밖에 서비스 전문 교육, 해외 연수 등 성장지원 정책과 함께 회사별로 차별화된 복리후생 정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의 이번 발표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제도 정착 뿐 아니라, 시간제 직원들이 향후 관리직이나 점장 이상의 매니저급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룹 관계자는 "전문 서비스업 계열사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단기간 근로 시급직원이 아닌 '청년 인턴십'의 개념으로 발전시켜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인재로 육성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아르바이트 출신 점장 사례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이번 정책을 통해 많은 사업장에서 아르바이트 직원들이 현재의 시급직에 머무르지 않고 매니저급으로 성장할 것으로 CJ측은 기대하고 있다.
CJ그룹이 1만 5천여명의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대규모 창출을 단행할 수 있는 것은 고용효과가 높은 서비스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조사기관 발표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5년간 일자리 창출능력(증가율 기준)에서 30대 그룹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실제 CJ의 고용계수는 3.6으로 국내 대기업 평균 0.87(2011년 기준)의 4배를 넘어선다.
CJ그룹의 이번 대규모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전환 발표 및 각종 성장 지원 정책은 아직 기본적인 근로기본권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국내 아르바이트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정부가 발표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93만개 창출을 위해 가장 먼저 해소해야 할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그룹은 이번 직영 아르바이트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전환에 이어, 가맹점의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가맹점주들에 대한 교육 및 관리감독을 철저히 진행해 나가며, 업계 전반에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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