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의 불완전판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이후 불완전 판매의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개선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높게 조사됐다는 게 금융소비자연맹의 설명이다.
그도 그럴 것이 불완전판매의 인한 피해는 심각하다.
당초 생각했던 것과 보험 해지율이 다를 수 있는 것은 기본. 보험계약이 잘못 된 것을 파악, 피해보상을 받으려고 해도 불완전판매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불완전판매에 당한 고객은 대부분 노인층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홈쇼핑과 텔레마케팅을 통한 생보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설계사 판매방식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홈쇼핑과 텔레마케터를 통해 판매에 나서기 전 상품판매 교육 및 관리상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수한 판매채널을 통해 일단 판매하고 보자는 보험사의 생각과 상품판매 수수료만 챙기면 된다는 홈쇼핑 등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상황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일례로 생보사의 불완전판매 대부분은 홈쇼핑과 텔레마케팅 영업에 의해 발생했다. 동양생명은 홈쇼핑에서 3.21%의 불완전 판매율을 보였다. 신한생명은 2.14, 우리 아비바생명은 1.98%로 설계사 업계 평균 불완전판매비율 0.53%를 훌쩍 넘어섰다. 텔레마케팅의 경우도 비슷하다. 동양생명은 3.2%, 우리 아비바생명은 2.46%를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보험의 불완전 판매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관리당국의 관리가 소홀한데서 비롯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금융 관련 관리당국의 감독과 개선대책 요구가 엄격해지지 않는 한 불완전판매가 사라지기는 힘들다는 설명이다.
금융소비자연맹 측은 "현재 상황에서 보험의 불완전판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보험사의 불완전 판매 비율을 확인하고 보험가입시 보험사의 선택 자료로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