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목디스크, 혹시 나도?

최종수정 2013-08-29 16:04

군포에 사는 직장인 김용호씨(35)는 얼마 전부터 팔이 저리고 통증이 느껴졌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무리한 일이 없는데 갑작스러운 팔 통증에 의아하게 생각하던 중 두통과 함께 목이 뒤로 잘 젖혀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김씨에게 내려진 진단명은 '목디스크'였다.

최근 PC나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다 보니 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일이 많아 목 디스크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피곤해서 잠시 목이 뻐근한 것으로 치부하거나 팔이나 손과 같은 다른 부위 통증으로 나타난 증상을 보고 목디스크로 생각하지 못해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물인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 신경을 압박하면서 목, 어깨, 팔, 손가락에 통증 혹은 저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군포병원 배중한 소장은 "목뼈는 완만한 C자형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반복되면 C자가 점점 일자로 변형되며 일자목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어깨나 손목에 통증이 느껴지고 팔이 저린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며 "일자가 된 목은 탄력이 줄어들고 퇴행이 앞당겨져 가벼운 외부 충격에도 목디스크와 같은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목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 방치하여 상태가 심해지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치료를 위해서는 자가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부터 목디스크 자가진단법을 알아보자.

[목디스크 체크리스트]

- 목 뒤 부분이 항상 뻐근하다.


- 어깨, 등이 자주 결리는 느낌이다.

- 목, 어깨 통증과 함께 두통이 나타난다.

- 팔에서 손가락까지 저린 듯한 느낌이 있다.

- 목이 뒤로 잘 젖혀지지 않는다.

- 잠을 자고 나면 목 부분이 개운치 않다.

- 하루에 4시간 이상 PC를 사용한다.

- 옆에서 볼 때 목뼈가 일자로 펴져있다.

- 악력이 약해져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쥘 때 어려움이 있다.

배소장은 "위 증상들 중 3가지 이상 해당할 경우 목디스크가 의심되므로 필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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