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부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민족 대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다.
조사 결과 기혼 여성 10명 중 6명은 가정에서의 식사준비가 '부담스럽다'라고 응답했다.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은 워킹맘과 전업 주부 간 차이가 없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직업이 있는 워킹맘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지만, 식사 준비를 주로 본인이 담당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96%에 달했다.
주부들 간의 대화에 MSG 로 인한 가족 간 갈등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주제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MSG 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38%의 기혼 여성이 '그렇다'고 응답해,MSG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가족 간 의견 차나 크고 작은 갈등으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MSG 관련 정보를 접한 경로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TV 프로그램(고발성 프로그램, 교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답이 압도적(75%)으로 높았으며, 10명 중 6명은 TV 프로그램에서 'MSG는 몸에 나쁜 것으로(서) 사용하면 안 된다'는 부정적인 정보를 접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MSG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시한 후, 주부들의 반응을 함께 평가했다. MSG가 '1) 사탕수수 등 자연물질 발효물질, 2) 주요성분이 토마토, 고기, 치즈, 모유에 포함된 성분과 동일 3) 美FDA, UN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 우리나라 정부 등 전세계에서 안전성 인증을 받은 식품' 이라는 정보 중 한 가지라도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57%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해당 정보를 접한 후 다수의 응답자들은 'MSG에 대한 추가 정보가 궁금해진다(71%)', 'MSG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66%)' 등 입장 변화를 보였다. 이어 'MSG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확산된다면 MSG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77%의 응답자들은 '우호적으로 될 것'이라고 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구 식품의약품안전청)가 2010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MSG는 이미 UN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식품첨가물위원회(JECFA)의 독성평가 결과, 신체안전기준치인 1일 섭취허용량을 별도로 정하지 않은 안전한 품목이다. 또한, MSG를 일반 소금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체 나트륨 섭취를 20~40% 감소시킬 수 있다.
육아와 가사,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워킹맘이라면 누구나 집에서 좋은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쉽고 빠르게 만들고 싶어한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은 "MSG 사용에 대한 오인지 및 사회적 선입견은 소비자의 부담과 갈등으로 연결 된다"며, "관습화된 잘못된 인식에 얽매여 주부의 부담을 스스로 가중시키는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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