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스피돔, 한계는 없다 ! 백두대간 그란폰도 개최

기사입력 2013-10-17 10:17


1000여명의 동호인들이 100㎞에 이르는 백두대간 산줄기를 따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무한도전의 사이클 대회가 열린다.

대회명은 백두대간 그란폰도(granfondo). '기나긴 거리 또는 위대한 인내' 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인 그란폰도는 산악 구간 위주의 코스를 달리는 비경쟁 방식의 사이클 동호인 대회를 뜻한다.

세계적으로는 투르 드 프랑스 기간 중 열리는 레타프 투어와 알프스 산맥 등 해발 3000~4000m 고지의 험준한 산악구간을 도전하는 마르모트, 이탈리아의 마라토나 등은 최고 명성을 자랑한다. 세계 각지의 동호인 수천명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최근 무주나 대관령 그란폰도가 시작돼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아직까지 생소하다.

본부 관계자는 "경륜 경기 자체가 선수들에게는 매번 도전의 연속이다. 도전하고 또 도전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 경륜이다. 이번 백두대간 그란폰드는 자신과의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스포츠인 경륜의 이미지를 극한에 도전하는 자전거 동호인들에게서 찾고자 열게 됐다"고 이번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을 출발해 옥녀봉(650m)과 저수령(850m)을 넘어 충북 단양을 거쳐 소백산 죽령(700m)을 넘어 다시 훈련원으로 돌아오는 100㎞ 코스다. 큰 산 세 개를 넘는 산악구간이라 참가자들에게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초 코스답사에 참가했던 손주영 경륜선수는 "평지가 거의 없이 대부분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구성돼 있어 100㎞ 장거리 라이딩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며 "특히 저수령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20㎞ 내리막길은 정말 환상적이었고 아름다운 코스였다"고 소개했다.

광명스피돔 측은 대회 홈페이지(www.kcycle.or.kr)를 통해 지난 11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고, 이틀 만에 300여명이 지원하는 등 이번 대회의 열기는 이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방풍자켓과 사이클용 가방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을 수여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1㎞당 100원씩 쌓이는 참가자들의 기부금과 똑같은 금액의 기금을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조성하는 매칭 펀드 방식의 대회로 진행된다.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영주지역의 사이클 꿈나무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코스 개발부터 직접 참여했던 경륜경정사업본부 이철희 본부장은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자전거 동호인이라면 한 번 쯤 도전해 볼만한 대회다. 앞으로 우리 백두대간 전체를 잇는 대회로 육성해 도전과 감동을 주는 국내 최고의 자전거 대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경륜 선수와 자전거 동호인들이 이달초 '백두대간 그란폰도' 코스답사를 위해 현지에서 라이딩을 하고 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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