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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꽃피는 봄이 왔다.
우리 몸의 체온이 1℃ 떨어지면 약 30%의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절기에는 감기 등 질병으로부터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무엇보다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하루 1~2ℓ이상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체내의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 미세먼지로 인한 중금속 해독은 과일과 채소에 있는 섬유질, 비타민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한우가 특히 도움이 된다. 한우에 함유된 단백질에는 사람이 체내에서 합성 할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 8종(어린이의 경우 10종)을 포함하고 있어 항체와 보체를 효과적으로 조성시켜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단백질 주성분인 아미노산은 피를 맑게 하며 위장기능을 좋게 만들어 준다.
이외에도 한우에는 철분, 비타민 B군, 아연 등 우수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원기회복과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요즘처럼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할 때 한우사골로 푹 고아 만든 사골국이 제격이다.
동의보감 본초에 따르면 한우는 허한 것을 보하고 기도 보하며 기와 혈을 돋우어 주는 음식이라고 적혀있다. 이처럼 한우는 옛날부터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원기회복을 돋아주는 보양식이었다.
한식요리연구가 김수진 원장은 봄이 시작되는 3월의 보양식으로 한우와 더불어 제철 식재료인 돌나물을 곁들인 '돌나물등심샐러드'를 추천한다. 돌나물은 3월에 나는 대표적 나물로 칼슘, 인, 비타민C가 풍부하다. 비타민이 풍부한 돌나물과 부드러운 한우 등심과의 조합은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춘곤증과 피로에 시달리는 몸에 에너지를 보충해준다.
요리법도 간단하다. 등심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올리브유와 소금, 통후추로 재워 둔 후 달궈진 팬에 마늘과 함께 굽고, 구워진 등심과 돌나물에 오리엔탈드레싱을 뿌리면 완성된다.
김수진 원장은 "영양에 편중되지 않은 식단이 우리 몸의 완벽한 면역력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며 "특히 3월엔 봄의 보약으로 불리는 제철나물과 함께 육식을 골고루 섭취하면 건강한 환절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