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직장인은 상사의 칭찬으로 하루를 버티고, 월급날을 기다리며 한 달을 버티고, 공휴일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명절이나 황금연휴 회사를 벗어나 보내는 휴가 및 여행으로 한 해를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을 다니면서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일을 잘 해 상사한테 칭찬 받았을 때'라고 23.8%가 답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생활에서 상사의 칭찬과 격려는 큰 동기부여이자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직장인을 버티게 하는 것은 한 달에 한번씩 쓰는 휴가 보다는 월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는 '월급날 통장을 확인할 때'라는 답변이 77.9%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한 달에 한 번 휴가를 쓸 때'가 11.5%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직장을 다니면서 일년 중 가장 행복한 기간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3%가 '공휴일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명절이나 연휴'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너스 받는 날(27%), 연봉 인상 기간(24.6%)이라고 답해 장기적으로 직장생활을 봤을 때는 돈보다는 회사를 벗어나 여행 휴가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푸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으로서 다른 이가 가장 부러운 순간은 언제냐는 질문에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는 동료를 볼 때'가 37.7%로 1위를 차지했다. 상사의 칭찬과, 매달 들어오는 월급, 그리고 황금연휴가 직장인들을 버티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될 수 있지만 직장인의 마음 속에는 더 좋은 조건의 자리가 있으면 언제든지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고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직장인으로서 가장 불행했던 순간은 열심히 일해도 받는 돈은 똑같을 때(46.7%), 승진에서 누락되었을 때(17.2%), 월급날 세금 빠진 명세서를 볼 때(15.6%), 재계약에서 실패했을 때(10.7%), 매년 연봉이 눈곱만큼 오를 때(8.2%), 매 순간(1.6%)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으로서 가장 화가 나는 순간은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도 무리하게 또 일을 시킬 때(33.6%), 동료가 나 보다 급여를 더 받고 있는 걸 알았을 때(20.5%), 사전 예고도 없이 해고 통지를 받았을 때(18.9%), 상사의 차별대우로 궂은 일만 도맡아 할 때(11.5%), 부당한 일로 휴가를 쓰지 못하게 할 때(9.8%), 성희롱 등 비인간적인 일을 당했을 때(5.7%)의 순이었다.
벼룩시장구인구직 이동주 본부장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행복한 순간도 있고 화나고 불행한 순간도 있다. 다만 이 순간들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직장생활의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며 "직장에서 오늘을 버티는 건 내일을 시작하는 힘 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