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부채가 사상 최초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직원들의 처우는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부채는 523조2000억원으로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증가액이 25조2000억원이었다. 2012년 37조2000억원보다는 둔화됐다.
전체 공공기관은 5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여 2012년의 1조600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공공기관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0년 4조2000억원 이후 3년만이다.
한국전력(1743억원)과 광물자원공사(189억원), 조폐공사(20억원)가 흑자전환을 했지만 가스공사는 오히려 적자전환(-2036억원) 했다. 공기업 중 18개사가 흑자, 6개사가 적자였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고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재무취약 기관은 2012년 2개에서 지난해에는 4개로 늘었다. 해당 기관은 LH와 석탄공사, 한전, 광물자원공사 등이다.
공공기관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0.8%(128만원) 증가한 1억6300만원이었다. 이는 2012년 증가율인 2.8%보다 둔화된 수치로 성과급은 3.3% 감소했다. 내년부터는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 시행으로 임금 삭감효과가 나타날 예정이다.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보수는 1.7%(113만원) 증가한 6700만원이었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산은금융지주 등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최상위권이다. 복리후생비 지원규모는 3.0%,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규모도 15.3% 감소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임직원 정원은 3.2%(8321명) 늘어난 27만2000명을 기록했다. 신규 채용은 4.4% 증가한 1만7227명이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