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경주에 강한 승부사' 길현태, 상승세 지속

기사입력 2014-05-20 09:43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길현태(38·1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시즌 첫 번째 대상경주(문화일보배)에서 우승한 길현태는 지난주 이재학 어선규 김효년 등 스타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 특선경주에서 일찌감치 1턴 마크에서 인 빠지기 기술로 강호들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매회 입소선수 중 기량이 뛰어난 상위 6명이 펼치는 회차 특선경주는 대상경주급의 무게감과 박진감을 가진 경주로 올해 첫 도입됐다.

지난 1일 12회차 특선경주에서도 그는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현재까지 회차특선과 대상경주 등 큰 경주에 6번 출전해 세 차례 승리하며 승률 50%로 에이스급 선수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선두(12승)인 이재학의 회차 특선경주 승률 20%와 비교하면 큰 경주에 강한 길현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큰 경주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상금부문에서도 3300만원을 확보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정후보생 1기로 경정에 입문한 그는 '찬스를 놓치지 않는 선수'로도 정평 나있다. 2009년 경정 최고 영예의 대회인 그랑프리 우승은 물론 다승왕과 상금왕을 한꺼번에 거머쥐며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2010년 그가 기록한 상금 1억4400만원은 역대 최고 상금액으로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2012년 한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 대상경주 2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했다. 통산 전적에서 316승으로 김종민(333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추세로 본다면 길현태는 오는 27~29일 열리는 두번째 대상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정 관계자는 "올 시즌 8승을 거둔 길현태는 유독 강호들간의 대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가올 스포츠월드배 대상에서 그가 또 한 번 진면목을 발휘할지 팬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 달부터 대상경주급의 빅이벤트 경주에 대해서는 화요경정을 추가해 시행한다. 화-목 3일 경주는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에 한해 열리며, 다음주 예정된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부터 적용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길현태


경륜경정 고객대상 몰입예방 프로그램 실시

경륜경정이 구매상한액 준수 캠페인으로 건전화 강화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고객대상으로 몰입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달말부터 광명스피돔과 미사리 경장장, 장외지점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19회에 걸쳐 건전화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전화 교육에서는 몰입 가능성이 있는 고객들의 신청을 받아 도박중독의 이해, 중독의 특징과 폐해, 치료방법 등에 관해 경륜경정중독예방치유센터인 희망길벗의 전문상담사 설명과 함께 심층상담도 이어진다.

미사리 경정장과 광명스피돔은 매월 둘째주 목요일과 토요일에 지점은 매월 첫째주 경주 시작일에 건전화 교육이 시행된다. 이번 활동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지난해는 1100여명의 고객이 과몰입 예방관련 교육에 참여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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