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댄서' 제주특별자치지사배 우승

기사입력 2014-06-29 23:50


김영관 조교사 소속의 경주마 '매직댄서'(한, 수, 4세, 김영관 조교사)가 29일 서울 제9경주 경주거리 2,000m로 치러진 제주특별자치지사배(GⅢ, 국1군, 별정, 오픈)에서 우승했다. 역대전적 14전 9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대상경주와는 인연이 없어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던 매직댄서는 상반기 최고의 국산마를 선정하는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경주를 지배하면서 우승을 거둬 그 설움을 완전히 씻어냈다.

이번 제주특별자치지사배 대상경주 전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마필은 2013년도 대통령배(GⅠ)와 그랑프리(GⅠ)를 제패한 '인디밴드'(한, 수, 4세, 김영관 조교사)였다. 그러나 '인디밴드'는 대상경주일을 불과 3일 앞둔 지난 26일 갑작스러운 다리부상으로 출전 포기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매직댄서'는 경마 팬들 사이에서 우승후보 0순위에 거론되기 시작했고, 경주 당일 실제 배당률 역시 이를 반영하듯 단승식 1.4배, 연승식 1.1배를 기록했다.

총 9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이번 제주특별자치지사배에서 '매직댄서'는 후지이 기수(30세, 프리기수)를 태우고 경주 초반 부경마 '로드투프린스'(한, 수, 5세, 26조 방동석 조교사)와 함께 선행을 잡아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후 '매직댄서'는 마지막 4코너를 돌때까지 '로드투프린스'와 치열한 코차싸움의 선두경합을 벌이면서 경주를 풀어나갔고, 이어서 부경의 '마이위너'(한, 거, 5세, 30조 울즐리조교사)와 서울의 '천년동안'(한, 암, 4세, 41조 신삼영 조교사)이 선두권 후미를 부지런히 쫓았다.

'매직댄서'가 경주를 완전히 지배한 시점은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부터였다. '로드투프린스'가 걸음이 늦어진 틈을 타 '매직댄서'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해 2위와 거리차를 넓혔고, 결승선 약 200m 앞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시켰다. 결국 '매직댄서'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대상경주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위는 꾸준히 선두권 후미를 따르던 '마이위너'가 차지했고, 초반 '매직댄서'와 함께 강력한 선행을 보였던 '로드투프린스'는 마지막 체력저하로 9위에 머물렀다.

'매직댄서'는 이번 대상경주의 우승으로 역대전적 15전 10승과 2위 3회로 승률 66.6% 및 복승률 86.7%를 기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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