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업계가 제작한 몰래카메라 이벤트 형식의 바이럴 영상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바이럴 영상은 단순히 유머, 놀라움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 나아가 제품 구매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바이럴 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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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이럴 영상은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자동차 업체들도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 도구다. 신차 출시에 맞춰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몰래카메라 바이럴 영상을 통해 전달하기도 한다.
기아차는 얼마 전 2015년형 '쏘울'을 새로 출시, '체인지'를 키워드로 삼고 몰래카메라 형식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에는 소개팅을 앞두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옷차림의 한 남성과 다소 튀는 패션의 한 남성 2명이 등장한다. 기아차는 이들을 한 건물에 초대하고, 각각 난감한 상황을 겪게 한다. 자신의 패션과 똑 같은 여러 명의 남자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훈남 남자들로 둘러 쌓여 자신감이 구겨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던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내리고 마지막으로 1층에 내리게 되는 순간 엘리베이터 입구는 메이크오버숍으로 변해있다. 곧바로 완벽한 변신을 마친 이들은 자신의 모습에 흡족해하며 소개팅 장소로 향한다. 이 영상은 주변에서 누구나 찾아볼 수 있을 법한 주인공들이 놀랍게 변신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체인지'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의 바이럴 영상 제작이 활발해진 데는 바이럴 영상은 짧은 시간 안에 감상이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영상 시청에 거부감이 적기 때문이다. 또, 예측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주인공들의 리얼한 모습은 소비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 나아가서는 브랜드 호감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일반 광고와는 달리 바이럴 영상은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고,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