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특수 사수 위한 마케팅 ‘한창’

기사입력 2014-08-17 09:05


38년 만에 가장 빨리 찾아온 추석(9월 8일)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대목 잡기에 돌입했다. 미리 추석선물을 준비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여름휴가철 직후인 추석 연휴 시점이 소비자의 선물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 추석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후여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저가의 실속형 제품 물량을 늘리고 할인 폭을 높여 고객 잡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식품업체는 추석선물세트를 예년보다 2~3주 앞당겨 출시하며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른 추석으로 인한 품귀현상으로 햇과일과 육류 등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날씨와 시세 영향을 덜 받는 선물세트가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제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중저가형 선물세트부터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 다양한 구성과 할인 프로모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추석 특수를 잡기 위해 본격 나섰다.
사조해표는 지난 4일 1~5만원대의 실속형 중저가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구성한 '사조해표 추석 선물세트' 100여종을 선보였다. 안심따개 적용으로 안전성을 강화한 참치캔과 연어캔, 100% 우리돼지 통살을 사용해 맛과 식감이 뛰어난 캔햄 '안심팜' 등 사조해표의 다양한 '안심제품'을 선물세트에 확대 구성함으로써 차별화를 더했다. 사조해표는 주력제품으로 해표 고급유 구성의 '고급유2호'를 1만원대에, 참치, 고급유, 캔햄 등을 구성한 '안심 특선세트 13호, 20호, 52호'를 2~4만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준비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예상된다. 또한 지난 추석에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사조연어'로 구성된 연어캔 선물세트 생산수량을 올해 설 대비 약 30% 가량 늘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4일까지 CJ온마트와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사전 예약 행사'를 실시한다. '사전 예약 행사'는 스팸과 알래스카 연어, 고급유 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또한 CJ온마트에서 스팸연어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고, 할인 판매하는 제품을 제외한 다른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동원F&B는 참치캔, 김, 연어캔, 홍삼 등의 다양한 '건강' 컨셉의 식품들로 구성된 추석선물세트 200여종을 출시했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양극화에 따라 중저가 실속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자사 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원몰에서는 신용카드 할인 프로모션과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별도의 '추석선물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청정원은 최저 8000원에서 최고 11만5000원까지 다양한 금액대로 선택의 폭을 넓힌 추석선물세트를 대거 출시했다. 선호도가 높은 3~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올리고당 등 신규 구성품을 추가해 다채로운 세트 구성에 주력했다.

또한 명절 선물로 꾸준히 각광 받아온 건강기능식품업계도 추석을 앞두고 연령대별-가격대별에 맞춘 다양한 기획전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이른 추석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LG생명과학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튠은 리튠 공식 온라인몰에서 '참 좋은 선물' 추석선물세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참 좋은 선물' 추석선물세트 기획전은 장 속 건강 밸런스를 맞춰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리튠은 '참 좋은 선물' 추석 기획전 외에도 연령대별 건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기획전과 추석 선물 예산에 따라 5만원 이하, 5만원 이상, 10만원 이상의 추석선물세트를 제안하는 기획전을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농협홍삼 '한삼인'은 오는 9월 10일까지 한삼인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프라임', '보은', '연홍' 세 종류의 추석선물세트도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대형마트 등 각 유통업체는 앞서 7월 14일 홈플러스를 시작으로 일제히 추석선물 예약 판매에 돌입, 뜨거운 경쟁 중이다. 이번 추석에 하반기 매출의 성패가 달린 만큼 추석 대목을 실적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예년보다 예약판매 할인 폭을 높이고 폼목 수를 대폭 늘리는 등 명절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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