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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폭탄' 급류에 휩쓸린 행인 등 5명 사망...지하철, 양덕 여중 침수 피해
소방당국은 빗물이 지하차도로 순식간에 밀려들면서 차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길 가던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여 분간 수색한 끝에 차 밑에 깔려 숨진 남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경사진 길에 주차된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다가 넘어져 있는 남씨를 덮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후 4시 35분쯤엔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에서 모 골프장 직장동료 3명이 승용차를 타고 퇴근하던 중 범람한 하천물에 승용차가 논으로 밀려 침수됐다. 운전자 등 2명은 탈출했으나,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53)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불어난 물에 질식해 숨졌다.
한편 25일 오후 부산지역에 시간당 최고 100㎜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역과 2호선 화명역 등이 침수 됐으나 1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25일 오후 5시 50분부터 재개됐다.
하지만 대천천과 지상도로의 범람으로 화명역이 물에 잠기면서 오후 3시부터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던 2호선에서는 호포∼양산, 장산∼구명역 구간만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또 석대천에서 넘쳐 흐른 빗물이 금사역으로 흘러들어 오후 4시 12분부터 중단된 4호선은 여전히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
오후 4시쯤에는 부산시 북구 구포1동 양덕여중 학교 뒤편 계곡에서 쏟아져 내린 물이 한때 건물 3층까지 차오르자 학생 400여 명이 옥상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다행이 물이 빠져나간 오후 5시께 옥상으로 몸을 피한 학생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귀가 조치했다.
이외에도 산사태, 도로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밤까지 30∼80㎜, 일부 지역에는 1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부산 집중호수에 "부산 집중호수로 지하철 침수되고 양덕여중 학생들은 대비했군요", "부산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네요", "이번 집중호수로 인명피해가 점점 늘고 있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