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이 가입자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10년전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출발해 영향력이 미미했으나 2011년 7월 '알뜰폰'으로 이름을 바꾸고 재출범한 지 3년2개월여 만의 성과다.
이어 중소·중견 사업자인 유니컴즈(46만1000명), 스페이스넷(프리텔레콤 포함·37만1000명), 아이스비전(33만6000명), 에넥스텔레콤(25만3000명), 에버그린모바일(22만5000명) 등의 순이다. 아직은 중소·중견업체 가입자 수가 대기업 계열을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 LTE가입자가 많지 않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큰 변화가 일 수도 있다. 이통사와 제조사가 통신요금이 비싸고 제조단가가 비싼 최고급 LTE폰에 보조금을 무한정 쏟아 부을 수 없다. 기존에 쓰던 단말기에 알뜰폰용 유심(USIM)만 끼워 넣으면 통신비가 이통 3사 대비 50%까지 싼 LTE 정액상품이 꽤 있다. 유통망만 뒷받침되면 알뜰폰 LTE 가입자가 크게 늘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미래부가 자체 분석한 결과 알뜰폰 사업자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1만5182원으로, 이통 3사(3만3561원) 대비 45.2%에 불과하다. 즉, 알뜰폰을 이용할 경우 통신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