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이 저렴한 알뜰폰이 가입자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10년전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로 출발해 영향력이 미미했으나 2011년 7월 '알뜰폰'으로 이름을 바꾸고 재출범한 지 3년2개월여 만의 성과다.
이어 중소·중견 사업자인 유니컴즈(46만1000명), 스페이스넷(프리텔레콤 포함·37만1000명), 아이스비전(33만6000명), 에넥스텔레콤(25만3000명), 에버그린모바일(22만5000명) 등의 순이다. 아직은 중소·중견업체 가입자 수가 대기업 계열을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기술방식별로는 3G 가입자가 355만9000명(86.0%)으로 많고, LTE는 31만명(7.5%)으로 상대적으로 적다. 2G는 26만8000명(6.5%)이다.
지금은 LTE가입자가 많지 않지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큰 변화가 일 수도 있다. 이통사와 제조사가 통신요금이 비싸고 제조단가가 비싼 최고급 LTE폰에 보조금을 무한정 쏟아 부을 수 없다. 기존에 쓰던 단말기에 알뜰폰용 유심(USIM)만 끼워 넣으면 통신비가 이통 3사 대비 50%까지 싼 LTE 정액상품이 꽤 있다. 유통망만 뒷받침되면 알뜰폰 LTE 가입자가 크게 늘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미래부가 자체 분석한 결과 알뜰폰 사업자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은 1만5182원으로, 이통 3사(3만3561원) 대비 45.2%에 불과하다. 즉, 알뜰폰을 이용할 경우 통신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