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의 머큐리 탐사 연구팀은 최근 수성 탐사선인 머큐리호가 사상 최초로 보내온 수성의 얼음 사진을 과학저널 '지질학' 최신호를 통해 공개해서 수성에 다량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제기했다.
수성은 태양과 가장 가까워 평균 온도가 섭씨 400도를 웃돈다.
하지만 이번 얼음이 발견된 '프로코피에프 크레이터'가 있는 북극은 태양광이 전혀 들지 않아 액체가 있을 경우 얼음으로 존재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수십년 전부터 차가운 수성의 북극에 물이 흘러들 경우 얼음으로 갇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1년 3월 수성 탐사를 시작한 머큐리호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이곳의 얼음은 수백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탐사를 주도한 낸시 차봇 박사는 "수성 극점의 휘발성 (얼음) 침전물을 나타내는 날카로운 경계선이 지질학적으로 상당히 젊다"면서 "이 얼음층이 수백만년 전에 형성됐는지 아니면 최근에 형성됐는지를 밝힌 다면 지구를 포함해 태양계 내 행성에 물이 생기게 된 과정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