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 측 "우리와 무관...고인, 금식 조건 지키지 않아 악화"

기사입력 2014-11-04 14:29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S병원 측 "우리와는 무관...고인, 금식 조건 지키지 않아 악화"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S병원 측 "우리와는 무관...고인, 금식 조건 지키지 않아 악화"

가수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에 대해 S병원 측이 입장을 밝혔다.

S병원 측 담당 변호사는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검 내용만으로 병원의 과실이 있다고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신해철의 심낭에 천공이 생겼다는 것은 우리 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며 "심장 수술과 복부 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애초 금식을 조건으로 퇴원시켰지만, 고인이 이를 지키지 않았고 결국 상태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수술 후 이틀간 입원해 있을 때는 상태가 괜찮았는데 이후 외출, 외박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했고, 그래서 (장이) 터진 것 아닌가 싶다"며 "수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해철의 동의 없이 위 축소 수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예전 위밴드 수술 때문에 생긴 유착이 위 주변에서도 발견돼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인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스카이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숨졌다. 이후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37) 씨는 지난달 31일 "신해철의 장 협착 수술 당시 병원 측이 가족이나 본인의 동의 없이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도 했다"며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국과수는 지난 3일 진행된 故 신해철 1차 부검 결과 브리핑에서 "횡격막 좌측 심낭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천공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외상, 질병 등이 흔하지만 신해철의 의 경우 (위 용적축소) 수술 부위와 인접돼 발생했고 부검 소견상 심낭 내에 깨와 같은 음식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의인성 손상의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최초 사인으로 알려졌던 허혈성 뇌괴사란 표현은 복막염이나 심낭염에 의해 변발된 것"이라며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막에 생긴 염증물질이 음식물 등 이물질과 함께 심장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심낭염을 일으켰고, 패혈증까지 동반돼 숨졌다는 것.

또한 "위장에서는 외벽 부위를 15㎝가량 서로 봉합한 흔적이 보였다. 소위 말하는 위 용적을 줄이기 위한 시술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과수는 다만 이번 결과가 1차 부검소견에 의한 것으로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검사를 한 후에야 최종적으로 의료 시술이 적정했는지, 1차 응급기관의 대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판단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와 관련해 "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측은 당연히 아니라고 하는군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이 계속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되는 거죠?", "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의 주장이 사실 인가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앞으로 일주일 정도 후에 제대로 알 수 있는 거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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