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7년 만에 LG배 우승을 확정지었다.
가장 먼저 LG배 4강 진출을 결정지은 주인공은 김지석 9단이었다.
세계대회에서 한국이 4강 네 자리를 모두 차지한 것은 2005년 제18회 후지쓰배 이후 9년 만이다. LG배에서는 2002년 제6회 대회부터 2004년 제8회 대회까지 3연속으로 한국 선수가 4강을 독점한 이후 10년 만에 네 번째 기록이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부터 속개되는 4강전은 박정환 9단 vs 박영훈 9단, 김지석 9단 vs 최철한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11승 6패, 최철한 9단이 12승 10패로 앞서 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박영훈 9단과 김지석 9단이 승리한 바 있어 승자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영훈 9단은 지난 10월 열린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반집승한 바 있으며, 김지석 9단은 2013년부터 최철한 9단에게 6연승 중이다.
96년 출범한 LG배에서 한국은 초대 우승을 놓고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이 형제 대결을 벌이는 등 8회 대회까지 여섯 번이나 우승하며 절대 강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중국에 크게 밀리며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중국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동안 통산 우승은 13기부터 18기까지 6연패 중인 중국이 8회로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 중이고 한국이 7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정상을 밟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한국과 중국이 최다 우승 공동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한국이 7년만에 LG배 우승을 확정지었다. 왼쪽부터 김지석, 최철한, 박정환, 박영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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