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 외산의 미래를 책임질 마필 한자리에

기사입력 2014-12-04 10:10


'2세 신예마의 대결, '클로징'이냐, '정산라이언'이냐.'

오는 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치러지는 경주(MBN배, 혼2, 1400m)는 '외산마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경주이다. 출전조건이 혼합2군으로 한정돼 있고 연말에 치러지기에 2세와 3세마 등 아직 성장가능성이 많은 신예마필들까지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경주거리 중 변수가 가장 많다는 1400m로 치러져 혼전도가 높을 전망이다. 연말 경주마 자원들의 소진을 위해 각 마방에서 경쟁적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출마등록에만 무려 26두가 몰릴 만큼 장외경쟁부터 뜨거웠다. 승군점수를 기준으로 출전이 가능한 마필들 중 우승권으로 분류되는 마필은 2세 신예마인 '클로징'과 '장산라이언'을 꼽을 수 있다. 이 두마리 마필은 앞으로 과천을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지목된다. 이 밖에 '헤니액티브'와 '몰리두커'가 도전세력으로, '정상누리'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클로징(레이팅 91, 미, 수, 2세, 임봉춘 조교사)은 현재 과천벌 외산마 중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존재이다. 데뷔전 포함 3전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직전 1400M경주(11월 9일)에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 경주의 경주거리 1000m를 무려 400m 뛰어넘으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주행스타일은 선행과 선입형으로 분류되지만 아직 장거리 경험이 없어 스타일을 확정짓기는 이른다. 다만 스피드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고, 이상적인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또한 대단해 장거리 경주에서도 기대치가 높다.

장산라이언(레이팅 90, 일, 암, 2세, 최용구 조교사)은 일본에서 태어난 2세 암말이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뛰고 있는 외산마들 중 일본산 마필은 단 9두에 불과하다. 미국산 마필들이 득세하는 외산마 시장에서 일본산 마필의 자존심을 걸고 뛴다. 이 마필은 데뷔 후 지금까지 총 4전3승을 기록했다. 이미 1400m에 대한 경주경험도 있다.

호주산 마필인 헤니액티브(레이팅 96, 호, 거, 3세, 정호익 조교사)는 4세마로 넘어가기 전에 '1승'이 간절한 마필이다. 호조의 컨디션을 보이다가 최근 경주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으로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기본기가 탄탄해 언제나 능력발휘가 가능하다.

몰리두커(레이팅 89, 호, 수, 3세, 김호 조교사)는 통산 9전 1승(승률 11.1%)에 불과하지만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상황에 따른 자유자재의 경주 전개가 가능하다. 점차 힘이 차오르는 3세마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도전권 세력의 한 축으로 분류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2세와 3세마가 대거 출전해 외산마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경주가 열린다. 우승후보인 클로징.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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