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직함-등기이사 유지 '지금 해택 그대로'

기사입력 2014-12-10 12:03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 사퇴를 했지만 논란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9일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땅콩리턴' 논란에 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현아 부사장은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등 기내 서비스 업무에서 손을 뗀다. 하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여전히 유지되며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조현아 부사장이 대한한공 부사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유지하게 되면 보수는 물론 임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계속해 받을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각) 0시 50분쯤 미국 뉴욕 JK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편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다 탑승 게이트로 돌아갔다.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든다며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멈춰 세운 조현아 부사장은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

이에 논란이 거세지나 조현아 부사장의 지시가 지나친 행동이었다며 대한항공 측은 8일 밤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한항공은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다"며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주요 외신들까지 이 소식을 전하며 비판하고 있어 국제적인 망신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나",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완전히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닌 듯",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논란이 된 부분에서만 손을 떼나",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이정도로 논란 사라지나",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했음에도 여전히 시끄럽다",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불가피한 결정일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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