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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대한항공 사무장-탑승객 증언
'땅콩회항' 대한항공 사무장-탑승객 증언
'땅콩회항' 대한항공 사무장-탑승객 증언
박 씨는 "조 전 부사장의 목소리가 워낙 커서 일반석 사이 커튼이 접힌 상태에서 일반석 승객들도 다 쳐다볼 정도였다"며 "무릎을 꿇은 채 매뉴얼을 찾는 승무원을 조 전 부사장이 일으켜 세워 위력으로 밀었다. 한 손으로 승무원의 어깨 한쪽을 탑승구 벽까지 거의 3m를 밀었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승무원에게 물어봤을 때 '내부적인 일'이라고만 해 더는 물어보지 않았는데 기사를 보고 너무 황당했다"며 "20여 분 간 소란이 지속됐고, 이륙 이후에도 기내 사과방송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봐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에 (조 전 부사장의 행동은) 정말 백번 잘못한 것"이라며 "지적은 비행기에서 내려서도 할 수 있는 건데, 본인 사무실은 아니지 않으냐"라고 꼬집었다.
박 씨는 사건 이후 대한항공의 처신에 대해 "스트레스 받고 온 14시간이 화가 나서 콜센터에 전화해 항의했더니 지난 10일에서야 대한항공 한 임원이 전화해 모형 비행기와 달력을 사과 차원에서 보내주겠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당 임원이 '언론 인터뷰를 하더라도 사과 잘 받았다고 얘기해달라'고 해 더 화가 났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지난 1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조현아 당시 부사장으로부터 폭언은 물론, 폭행까지 당했고 회사 측으로부터 거짓 진술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이날 국토교통부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며 박 사무장의 주장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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