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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땅콩 회항'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에 맡기기로 했다. 권용복 항공안전정책관은 "국토부 조사과정에서 폭행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그 동안의 조사자료 일체를 검찰에 송부하고 항공보안법 제46조(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에 대한 적용여부에 대해서는 검찰의 법리적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욕 한인방송 TKC는 지난 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만취 상태로 비행기 탑승권 발권데스크에서 대한항공 직원들과 말싸움을 벌였으며, 일등석에 탑승한 뒤 'IOC 위원들을 다 죽여야 돼'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난동 수준이었으며, 여객기를 리턴시키면서 "짐을 내리기 위해 회항하는 것으로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겨레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6년 전 자신이 이사로 있었던 인하학원 이사회에서도 폭언을 해 당시 인하대 총장이 사퇴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지난 15일 인하대 교직원들과 인하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홍승용 인하대 총장은 2008년 12월 말 학교법인 이사회를 다녀온 후,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인하대에서는 교수 채용건을 두고 조현아 전 부사장과 홍승용 총장 사이에서 마찰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무례한 언행으로 홍승용 총장이 사퇴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또한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이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문제 제기를 하자 홍 총장이 세게 대꾸를 했고, 조 전 부사장이 다시 지적을 했다"며 "조 전 부사장이 거두절미하고 지적을 하니까 홍 총장이 친구의 딸에게 지적받은 것에 기분이 상할 수 있었다. 당시 (34살인) 조 전 부사장이 젊어서 그런지 표현을 직설적으로 해서 홍 총장 처지에선 상처를 입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두 가지 보도에 대해 대한항공과 인하학원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불가피한 경우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인하학원 측은 "이사회에 조 전 부사장의 아버지 조 회장도 참석했는데 아버지 친구인 총장한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해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