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문화재단(대표 오승환)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김수남 유족대표 김상훈씨는 국립민속박물관 대회의실에서 故 김수남 작가의 사진 활용과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고인이 생전에 촬영한 수십 만점의 슬라이드 및 네거티브 필름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고, 작품명과 촬영 연도의 상세 정보를 저장하는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문화예술적 가치가 큰 고전 콘텐츠를 발굴하고 디지털화 작업에 적극 노력해 왔다.
네이버문화재단 오승환 대표는 "故 김수남 작가의 사진은 아시아 소수민족의 풍습 및 생활상을 담은 문화적 사료이자 인류문화의 귀중한 학술자료로서 가치가 큰 문화 콘텐츠"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인의 사진작품이 다양한 연구분야에서 활용되고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대중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故 김수남 사진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 사진작가로 '한국의 굿', 아시아 소수민족의 생활상 등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인류문화 사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았다가 지난 2006년 태국에서 현지 부족의 신년 축제를 사진으로 담다가 뇌출혈로 별세했다. 이와 더불어 김수남 작가의 9주기 회고전 '極 끝없는 기억'이 다음달 13일부터 3월 25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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