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로또 등 온라인복권 판매액이 10년만에 3조원을 다시 넘었다. 전체 복권 판매실적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또한 인쇄복권과 전자복권은 감소세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 종류별로 보면 온라인복권(로또)의 판매액은 전년(2조9896억원)보다 2.0% 늘어난 3조489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4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3조원대를 기록한 금액이다.
지난해 분기별 복권 판매액은 1분기 8272억원, 2분기 7940억원, 3분기 8244억원, 4분기 8371억원으로 연초와 연말에 복권이 많이 팔렸다.
복권 판매에 따른 지난해 복권기금 조성액은 1조3497억원으로 전년보다 2.7% 늘어났고 판매액 대비 기금 조성 비율을 나타내는 기금 조성률은 41.1%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복권 판매 등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저소득층·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공익사업별 사용 내역을 보면 서민 주거안정지원 5380억원, 보호자가 없는 요보호아동·장애인·불우청소년 등 소외계층 복지사업 3907억원, 소외계층 문화예술진흥 613억원, 국가유공자 복지 166억원 등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