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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가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친근하고 행복한 모습이 소비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스타 패밀리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브랜드들도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S.E.S 출신 슈와 쌍둥이 딸 라희, 라율 자매를 광고 전속 모델로 지난 달 공개된 CJ제일제당의 백설 건강유 제품 광고도 슈 모녀들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광고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었던 육아의 달인 슈의 모습과 라율, 라희 라둥이의 왕성한 식욕이 제품의 건강한 이미지를 잘 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웃도어브랜드 '잭울프스킨' 광고에도 추성훈, 추사랑 부녀가 함께 출연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지는 사랑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추성훈의 다정다감한 아빠 모습을 통해 브랜드 타깃층에 원하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전달한다.
이렇듯 스타와 자녀들이 함께 출연하는 경우는 물론 스타 부부를 동반 캐스팅 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올해 초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의 새 광고에서는 메인 모델 최불암씨와 그의 아내 김민자씨가 함께 등장해 '인생의 동반자'라는 광고 컨셉을 잘 표현해낸 바 있다. 국민의 잇몸건강에 도움이 되는 인사돌플러스가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처럼 유익한 존재임을 은은하게 구현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롯데카드의 경우 '롯데아이행복카드' 광고에 개그맨 이휘재, 아내 문정원과 서언, 서준 쌍둥이를 함께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고,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 이후 3 개월 만에 카드 16만매 발급을 넘어서는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최근 주말 가족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출연하는 스타 자녀 및 배우자에 대한 시청자의 호감도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스타의 가족을 함께 캐스팅해 광고에 활용하면 그들의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제품과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광고 효과가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