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베트남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 착수

기사입력 2015-07-06 14:26


KT(회장 황창규)가 베트남에 태양광 시설을 구축한다. 6일 KT에 따르면 베트남 꽝빈성 4개 지역 총 44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발전설비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으로 베트남 꽝빈성 인민위원회가 발주한 이번 '태양광 발전 사업'은 지난 1월 KT가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베트남 꽝빈성은 라오스 접경 해발 1,000m 이상의 산악 지역으로, 한 곳에서 전력을 생산해 다른 곳으로 옮기는 송·배전망을 설치하여 전기를 공급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원활한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못했다. KT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 꽝빈성에 태양광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설비 시스템이 완공될 경우 약 1300여 가구 및 공공기관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KT 관계자는 "KT가 거주 주민들에게 친환경,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문명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베트남 꽝빈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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