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8기통 엔진을 탑재한 488 스파이더를 29일 첫 공개했다.
알루미늄 섀시와 차체, 새로운V8 터보 엔진뿐만 아니라 공기역학(aerodynamics)과 차량 동력학(vehicle dynamics) 등 488 스파이더의 모든 설계 요소들은 슈퍼카의 기술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다. 488 스파이더의 공기역학은 다운포스를 향상시키면서도 저항은 줄였으며 오픈톱 차량에 최적화된 실내 공기 흐름을 보인다. 또한 차량 동력학은 민첩하고 날카로운 즉각적인 반응을 실현시켰다.
488 스파이더의 복합연비는 8.8㎞/ℓ이며, CO2 배출량은 260g/㎞이다.
특히 488 스파이더는 지금까지의 페라리 스파이더들 가운데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모델이다. 일련의 공기역학적 솔루션들은 최적의 다운포스를 보장하면서도 동시에 공기저항을 감소시켰다.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와류발생장치(vortex generator)를 포함한 공기역학적인 하부 설계, 블로운 스포일러(blown spoiler)와 같은 혁신적인 장치들을 통해 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
공기흐름에 대한 연구는 쾌적한 실내까지 고려했다. 유리로 제작된 전동식 윈드 디플렉터는 차체의 톱을 오픈 했을 때 최상의 안락함을 보장하기 위해 세 가지 위치로 조절이 가능하다. 윈드 디플렉터를 완전히 내렸을 때에는 톱을 닫은 상태에서도 날씨나 주변 조건에 관계없이 엔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488 스파이더는 오픈톱의 특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11개의 알루미늄 합금과 마그네슘 등의 귀금속이 결합된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약 23% 향상시킨 섀시 성능을 보여준다.
접이식 하드톱은 엔진의 열을 낮추기 위해 컴팩트한 형태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접힌다. 부드럽게 작동하는 하드톱이 완전히 닫히거나 열리는 데에는 단 14초가 소요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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