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부산경남(렛츠런부경)과 경남 함안군 간의 말산업 육성 협력이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렛츠런부경과 함안군은 지난해 12월 말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함안군 경주마휴양시설이 지난 3월 검역면제시설로 지정된데 이어, 함안군 경주마 생산농가도 특별 지정됐다. 또 렛츠런부경 수의사 및 마필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함안군 말산업활성화 테스크포스(TF)팀'을 별도로 구성, 검역 전선화시스템 기술 이전과 경주마 질병예방백신 무상지원, 매월 1회 수의사, 축산, 조교사 특별컨설팅반의 경주마휴양시설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경주마휴양시설에 4000만원 상당의 출발대(경주마가 출발할 때 말을 가두어 출발시키는 자동화기기)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렛츠런부경과의 협력 뒤 휴양시설 입사율은 평균 25.8%에서 50%로 두 배 가량 늘었다. 또 수의사 등 전문 인력 공급에 이어 출발대까지 설치되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렛츠런부경 관계자는 "함안군은 경주마를 비롯한 말산업 클러스터 육성시키는 유일한 지자체"라면서 "함안군의 말산업 육성노력에 적극 동참하여 타 지자체의 말산업에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