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앤베이비엑스포, '2015 육아트렌드 키워드' 발표

기사입력 2015-11-16 14:22


제20회 맘앤베이비엑스포가 베이비페어를 앞두고 2015년 육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유아교육 전문 기업 ㈜유아림이 개최하는 국내 대표 임신·출산·육아 박람회인 '맘앤베이비엑스포'(이하 맘베)가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마지막 베이비페어인 맘베는 올해를 결산하는 '2015년 육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맘베가 꼽은 인기 키워드는 '안심육아', '아빠육아 전성시대, '스마트 페어런팅', '멀티기능 인기' 등이다.

안심육아

올 상반기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메르스 사태로 각종 행사 및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단연 '안심육아'가 가장 핫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전염병 등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기를 안심하고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용품들과 생활팁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강용품과 손세정제 등 살균 소독 제품들의 판매 급증뿐만 아니라 생활가전, 완구, 식기, 가구 등 꼼꼼한 엄마들 마음까지 안심하게 만드는 육아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아빠육아 전성시대

요즘 인기 있는 TV프로그램 및 광고를 보면 '아빠육아 전성시대'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아빠가 육아 주체로 넓어졌다. 실제로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는 2213명으로 전년동기대비(1573명) 40.7%나 증가했다. 아내를 대신해 육아휴직을 선택하거나 이유식과 같은 육아활동을 직접 맡는 아빠들이 증가하자 정부와 사회 차원의 아빠 육아 지원 역시 이어지는 중이다.

스마트 페어런팅

세번째 키워드는 육아스타일의 변화다. 일명 '스마트 페어런팅(Smart Parenting)'으로 육아 과정에서 양육자가 디지털 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육아를 하고 있다. 3040 부모들은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육아에도 반영하며 인터넷 및 SNS에서 육아정보를 얻는 세대다. 이를 반영하듯 맘베 역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를 비롯해 최근 인스타그램을 오픈하며 부모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멀티기능 인기


치솟는 전세난으로 좁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가구의 인기가 유아동시장에도 불고 있다. 특히 유아용품의 경우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시기별로 용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이를 위해 업체들도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다기능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의자에 부스터 기능을 더한 멀티의자, 간단한 물건운반은 물론 유모차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웨건 등 가격과 부피, 실용적인 면에서 부모들의 고충을 덜어주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이런 육아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제20회 맘앤베이비엑스포'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1, 2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50개사, 1000여개 부스가 참가해 국내 최다 브랜드,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맘앤베이비엑스포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맘앤베이비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momnbabyexpo.co.kr)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평생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기존 사전등록자도 신규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맘앤베이비엑스포 홈페이지 혹은 전화(02-2236-2771)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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