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제2차 C2C 토크 실시

기사입력 2015-11-26 11:50


"안전한 모바일 베팅을 위해 와이파이 접속 시 보안 인증 단계 강화가 필요합니다", "경마 이용자의 재미를 배가하기 위해 입상마 뿐 아니라 꼴지마를 맞추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녀나 유아를 동반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요"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의 렛츠런파크서울. 현명관 한국마사회장과 만난 경마 이용자와 말산업 관계자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다.

C2C(CEO to Customer) 토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고객의견 수렴 및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경영 실현을 위해 지난해 부터 진행됐다. 이번 행사엔 경마이용자, 렛츠런문화공감센터(렛츠런CCC) 이용자, 말생산자, 협력기관 등 관련 분야에서 총 17명이 참여했다. 이들 참석자들은 경마팬 대상 공모, 관련부서 추천 방식을 통해 선발됐다. 참석자들은 해피빌 관람시설 개선, 경마 이용자의 재미 배가를 위한 꼴지마 맞추기 베팅, 경마일 바로마켓 운영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진했다. 참석자들은 아이디어 외에도, 경마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의 필요성이나 단계적인 주차요금 인상 방안 검토 등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현 회장은 각계 의견을 반영, 적극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또 참석자들이 제시한 의견 중 현재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추후 경과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지난 5월 1차 C2C토크에서는 온라인 베팅의 재개, 경마팬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한 거리별 경주 편성 다양화, 오늘의 경주 책자 내 기수 및 경주마 정보 확대, 경마 관련 다양한 이벤트 마련, 관람대 내 음주자 및 흡연자 단속의 지속, 기수-조교사의 지사 방문 프로그램 운영, 불법사설경마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온 바 있다. 또 승용마 생산농가에 대한 전문화된 관리, 생산농가에 대한 분기별 수의-장제 등에 대한 컨설팅 순회 지원, 렛츠런CCC에서 성인 승마교실 외 어린이 승마체험기회 확대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마사회 측은 '1차 행사에서 건의된 사항들은 현재 대부분 추진 중이거나 완료되었으며, 건의자들에게 내년 상반기 최종 추진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