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 관심 'UP'…동물복지인증 닭 생산 참프레 눈길

기사입력 2016-02-01 14:07



닭고기는 평소에는 치킨으로, 여름에는 몸보신용 삼계탕으로 소비되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도축된 닭은 8억8000만 마리다. 1인당 12.6㎏를 소비할 정도로 국민들의 닭고기 사랑은 이어지고 있다. 많이 즐기는 식재료인 만큼 최근 건강한 닭고기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참프레(회장 김동수)는 이같은 점에 주목, 건강한 닭을 생산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참프레는 같은 계열사인 동우를 합하면 하림에 이어 국내 2위의 닭고기 가공업체다. 계열사를 포함하면 매출 1조에 육박하는 대기업으로 마산, 창원을 본거지로 하는 프로야구 NC다이노스 팀의 메인 스폰서다.

4일 참프레에 따르면 건강한 닭 생산을 위해 우선 동물복지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7월 계열 농가가 국내 최초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 동물복지 농장 인증을 받았고,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도계장도 동물복지인증을 받았다. 육계 농장이 복지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닭들이 편안하게 일어서고, 돌아서고, 날개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매일 최소 8시간 이상 소등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참프레는 친환경 무항생제, 식품안전 HACCP,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동물복지까지 갖춘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건강한 닭고기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참프레 닭은 국내를 넘어 중국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진행한 참프레의 팸투어 방문에 참가한 중국 바이어는 "도계부터 제품 생산까지의 과정이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고, 신선도 관리를 위한 관리시스템도 갖춰 놀랐다"고 평가했다.

참프레 관계자는 "기업경영 핵심을 '정직'과 '고객'으로 하고 있어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눈앞에 보이는 당장의 이익보다 제대로 된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만들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 길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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