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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풍향계'라 불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박빙의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앤디 맥과이어 아이오와 민주당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아이오와주 민주당 코커스 역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였다"고 말했다.
앞서 2008년 당시 아이오와주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붙어 패한 전력이 있는 클린턴 전 장관은 개표가 약 95% 진행된 상황에서 자신의 지지율(49.8%)이 샌더스 의원(49.6%)을 근소하게 앞서자 안도의 한숨을 내 쉬면서 "믿을 수 없는 밤이고 믿을 수 없는 명예"라고 소회를 밝혔다.
공화당에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28%를 득표해 '막말'로 일약 유명세를 탄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24%)를 제치고 승리했다.
미국 양당 경선은 다음 뉴햄프셔에 이어 50개 주로 이어진다.
미국은 1972년부터 국민 경선제를 도입, 각 주 별로 경선 날짜를 정했고 이 중 아이오와가 첫 번째로 경선을 치르는 주가 되면서 '대선 풍향계'로 주목을 받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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